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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옥산 골프장 마지막 문턱서 '휘청'28일 주민공청회서 주민들 '배수계획'에 강한 불신 드러내

   
▲ 28일 오후 거제면 동림마을 회관에서 열린 거제 컨트리클럽 조성사업 공청회에 쏠린 주민들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경남도의 용도지구 변경결정 고시로 탄력을 받던 거제면 옥산리 소재 거제 컨트리클럽(계룡산 옥산골프장) 조성사업이 28일 실시된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에서 예상밖의 주민 반발이 표출돼 향후 사업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오후 2시 거제면 동림마을회관에서 열린 거제 컨트리클럽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에는 화원·동림·옥산마을 주민 100여명이 대거 참석,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번 공청회는 사업시행사측이 지난 8월 거제면사무소에서 실시한 주민설명회에 이은 사실상의 두 번째 설명회다. 주민들이 마을내에서 다시한번 환경영향평가 내용에 대한 설명을 부탁해 이날 공청회를 갖게 됐다는 게 시행사측의 설명이다.

   
▲ 공청회 도중 상당수 주민들이 시행사측의 설명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마을 상단에 위치하는 골프장(아파트 위쪽 5홀규모) 저류조는 많은 비가 한꺼번에 올 경우, 수로박스를 타고 하단 재해용 폰드쪽에 흘러가지 못한 채, 동림저수지로 유입되게 돼 있다”고 주장하며 설계상의 배수처리 계획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시행사측은 “5㎜이상 비가오면 환경용폰드에 설치된 수문이 자동으로 닫히면서 배수박스를 통해 빗물저류용 재해용 폰드로 흘러간다”고 해명했으나, 상당수 주민들은 이를 그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

저류조의 최종 방류지점이 옥산마을 쪽으로 돼 있는데 대해서도 옥산마을 주민들은“절대 옥산쪽으로 물이 오게 할 수 없다”며 강한 반발을 보였다.

주민들은 또“골프장 용수를 남강광역상수도와 연결하지 않고 마을 상단에서 하루 600톤규모 지하수를 뽑아 쓰는 걸로 돼 있다”며“이 경우 계룡산 줄기를 타고 흐르던 지하수가 전부 고갈돼 하단 마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행사측은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주민의견을 정리 보완해 낙동강유역관리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다원종합건설(대표 정화순)이 추진하는 거제컨트리클럽 조성사업은 거제면 옥산리 산2-3번지 일원 94만928㎡(28만4,630평)에 18홀규모 골프장(83만4,834㎡)과 아파트(10만6,094㎡) 900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현재 환경영향평가 및 문화재 지표조사, 실시설계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 주민공청회 현장


   
▲ 자리가 비좁아 실내로 들어가지 못한 주민 일부가 입구에 아예 자리를 깔고 앉았다.

   
▲ 마을회과 주변에 걸린 현수막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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