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행정
동부 구천에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나서
남부권 국립수목원 없어 유치가능성 높아
경남도와 함께 추진…시 "거제지역 자생 난대식물 많고 관광지와도 연계 가능"

거제지역, 먼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비파 등 자생 난대식물 풍부
조성지 옆 케이블카, 치유의 숲, 몽돌밭 등과 연계 관광자원화 가능 
KTX 현실화 되면 조성 후 수도권 인구 상당수 몰려올 것으로 기대 

거제시가 산림청이 추진할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나섰다. 성사될 경우 344ha(약100만평)에 이르는 경남유일 국립수목원과 거제시가 조성 예정인 ‘치유의 숲’과 어우러지면서 수도권 인구를 끌어들이는 거제시 최고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거제시는 동부면 구천리 산 96번지 일원에 거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동부면 구천리 일대에 있는 약344ha의 국유림을 국립수목원으로 개발 조성한다는 취지다. 수목원은 현재 전국에서 50여개가 운영 중인데, 이중 남부지역에 국립수목원이 없다는 점에 착안, 상대적으로 기후가 온난한 거제에 해안권 난대 식물을 연구·전시할 수목원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경남도와 함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는 100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조달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으로 잡았다. 사업 내용은 난대 수종(상록활엽수원, 침엽수원, 난대 연구림 등) 전시원과 관람·편의 시설(방문자센터, 주차장, 휴게실, 임산물 판매장 등), 교육·연구 시설(난대림 연구센터, 종자 저장고 등), 식물 자원 보전·복원 시설(묘목장, 증식 온실 등) 등이다.

시는 난대수목원이 들어서면 대상지 인근에 추진 중인 케이블카를 비롯해 구천 치유의 숲,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바람의 언덕, 해금강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거제에는 먼남부·동백·후박·종려나무·팔손이·비파 등 난대수목이 풍부해 입지 선정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난대수목원 유치 대상지는 지방도 1018호선과 가까워 접근성이 괜찮은 데다 임도가 깔려 개발 여건이 좋다는 장점도 지녔다는 평가. 현재 '치유의 숲' 사업이 추진 중인 국유림을 포함해 계곡과 활엽수가 연출하는 경관도 빼어난 편이다. 산마루를 기준으로 바다 쪽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지역 내 산림청 소관 국유림 면적이 3279㏊가량으로 꽤 넓다. 국유림 규모와 난대수목 식생을 따지면 거제의 수목원 입지 또한 다른 지역보다 유리하다고 본다"며 "힐링이나 휴식을 테마로 한 새로운 관광 자원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난대수목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관계자는 "국립새만금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남부권에 새로운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경남도(거제)와 전남도가 수목원 유치를 추진 중인데, 앞으로 사업비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 전문가 자문단 구성, 대상지 실사 등을 거쳐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경기 포천(국립수목원)과 경북 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전국에 2곳이다. 국립새만금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은 현재 조성 중이다. 이 밖에 공립수목원 29곳, 사립수목원 24곳, 학교수목원 3곳이 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기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