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8월10일 오전9시5분]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윤 의원 부인 김모씨에게 각각 1억 원과 2,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던 출마자 부인 2명도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윤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할 방침이어서 추가 기소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1신: 8월9일 오후2시55분]
한나라당 돈 공천 사건과 관련, 윤영 국회의원 부인 김모(47)씨를 구속 수사해 온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지난 6일 오후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 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9일 오전 김씨에 대한 재판을 제1형사합의부에 배당, 김도형 부장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도록 했다.
검찰은 그동안 김씨에 대한 돈공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네 사람으로부터 1억원, 5천만원, 2천만원 등을 받은 혐의가 있다 보고 김씨의 자백과 증거물을 확보해 구속 수사를 벌여왔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보석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김씨의 구속 기소에 따라 돈공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돈공천 수사 최대관심 사항인 권민호 시장의 개입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은 돈거래 혐의보다 영 FC 후원금과 일운면 이장단 제주도 관광알선 혐의에 대한 선거법 위반여부를 우선 검토중이며, 조만간 수사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 의원 부인 구속과 함께 권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가부가 결론나지 않은 것은 수사상의 혼선의 우려가 있어 이를 일부러 미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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