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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노조 "10일 옥포집회, 시민들 많이 참석 힘 보태달라"대우노조 신상기 위원장, 4일 지역언론 간담회 … 거제시민들 '매각투쟁' 동참 호소

“오는 10일 저녁 옥포 중앙동사거리에서 ‘대우조선해양 특혜매각 인수저지 영남권 민주노총 노동자대회를 엽니다. 거제시 경제를 살린다는 차원의 범 시민적 궐기대회가 될 수 있도록 거제시민들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 신상기 위원장이 4일 오전 거제지역신문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매각 과정과 노조의 투쟁 경과 등을 설명하는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상기 위원장은 그간의 매각투쟁에 힘을 보태준 지역언론에 대한 감사와 함께 진작에 소통자리를 갖지 못한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지역언론이 대우조선 매각 문제를 많이 다뤄주고 시민들도 이에 공감하는 목소리를 낼 때 중앙정부에서도 매각의 부당성을 인지할 수 있다며 거듭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새로 취임한 이성근 사장을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매각 절차에 따라 노조는 비장한 각오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옥포중앙사거리에서 열릴 예정인 영남권 민노총 노동자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대우조선 매각 진행과 관련, 신 위원장은 "산업은행과 현대의 본계약이 이뤄졌고, 현대의 실사가 현장방문이 아닌 서류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남은 절차는 공정위의 국내 기업결합심사(약 4개월 소요), 해외 경쟁국 기업결합심사(약 6,7개월 소요)만 남겨두고 있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또 "공정위를 상대로 산은 이동걸 회장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고, 내달 31일로 예정된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를 저지할 것"이라며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출범시킬 임시 주총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주도로 진행되는 매각에 대한 저지투쟁에 대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번 시장실 집기 파손으로 물의가 있었는데, 요즘은 예전 같은 과격한 행동은 곧바로 부메랑이 돼 되돌아 온다. 그런 게 통할 것 같았으면 벌써 했을 것"이라며 반대투쟁의 답답함과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우노조의 매각반대 투쟁이 시민들의 공감대속에 이뤄지지 못하고 따로 노는 것 같다는 지적과 관련, 신 위원장은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될 경우 무엇보다도 거제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도 있고 거제시민들과 공유할 수도 있지만 당장 이 시점에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때가 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을 순간이 올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남은 절차인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서는 "산업은행이나 현대중공업도 해외경쟁국의 기업결합심사 통과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는 것 같다"면서 "우리도 미리 대비하고 있지만, 상위 조직인 민주노총 차원에서 앞으로 해당경쟁국 노동단체에 서한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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