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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협회 거제지회, 2박3일 제주서 사회적응훈련14일부터 16일까지 …안내자 13명 도움으로 숲체험 카악체험 등 다양한 행사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회(지회장 이준환)는 지난 4월14일~16일까지 2박3일간 “2019년 시각장애인들의 세상보기 사회적응훈련‘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3번째 제주도에서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한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회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은 앞이 안보이니까 밖에 다니지 말고 집안에만 있어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아직도 제주도를 가보지 못한 시각장애인들이 많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올해도 제주도에서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시각장애인 23명, 안내자 13명이 참석한 이번 사회적응훈련에서는 삼나무 향기가 진한 절물자연휴양림에서 크게 심호흡도 하고,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에코랜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도 하고, 가시리유채꽃동산에서는 샛노란 유채꽃향기에 흠뻑 빠져 너도나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인 2인1조로 진행한 카약체험에서는 서투른 노 젓기에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고 온몸으로 물벼락을 맞아도 즐겁기만 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는 용머리해안에서는 해안으로 이어진 좁은 길을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을 옆으로 하고 손에 손을 잡고 걸었다. 시각장애인들은 위험해서 가기 어렵다는 노파심을 뒤로 하고 파도가 높거나 기상상황에 따라 관람이 제한되고, 하늘이 쉽사리 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600M가 넘는 울퉁불퉁 꼬불꼬불 용머리해안을 대다수의 시각장애인들이 완주를 하여 해안가의 절경을 가슴에 담고 왔다.

제주도 명물인 오메기떡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서로 “내가 잘 만들었다”고 자랑하기도 하고, 귤따기 체험장에서는 서로 큰 귤을 따겠다고 경쟁을 하기도 했으며, 비자나무 2800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는 비자림에서 대부분 500년~800년이라는 비자나무 수령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박3일간의 짧고도 긴 여정을 발의 피로를 푸는 족욕체험으로 마무리를 하며 일정을 마쳤다. 일부 시각장애인들은 “내년에는 또 어떤 체험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내 가족들도 시각장애인인 나와 같이 여행을 쉽게 가지 못한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며 고마움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이날 행사에는 거제택시와 오케이택시가 후원을 하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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