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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비단벌레 최대 서식지 발견멸종위기좀 2급으로 지정 관리

   
▲ 비단벌레의 비상 비단벌레는 날개를 덮고 있는 날개껍질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2009년부터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2급이면서 천연기념물496호로 지정되어 있는 비단벌레의 집단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단벌레 서식지는 전남 해남 두륜산과 완도 등 일부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2009년에는 내장산국립공원과 고창 선운산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변산반도에서 발견된 비단벌레는 그 서식지가 우리나라 가장 북쪽 지역이며, 20마리 이상의 개체군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조사된 서식처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비단벌레과 곤충은 전 세계에 1만5,00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87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비단벌레(학명 Chrysochroa fulgidissima)는 3~4cm의 크기이며 아름다운 날개껍질이 있어 한자어로 옥충(玉蟲)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비단벌레의 날개껍질을 공예 장식품 소재로 사용하였는데, 신라시대(5세기 초)의 고분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비단벌레의 날개껍질로 장식된 말안장 가리개가 대표적인 예이다.

비단벌레는 한 여름인 7월말에서 8월초에 햇볕이 뜨거운 한낮에 벚나무, 느티나무, 팽나무와 같은 오래된 활엽수림을 날아다니면서 짝을 찾는다.

   
▲ 비단벌레의 짝짓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종 2급이면서 천연기념물 496호로 지정된 비단벌레의 짝짓기 장면을 처음으로 촬영하여 공개했다. 위쪽 큰 것이 암컷이고 아래쪽 작은 것이 수컷이다.

특히 나무 위로 높이 날아다니며 화려한 색깔과 무늬가 빛에 반사되면서 반짝거리는 시각적인 신호로 짝을 찾으며,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벚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의 껍질 틈에 알을 낳는다.

공단은 비단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내소사 지역이 주변의 우수한 자연생태 속에 비단벌레의 먹이가 되는 팽나무와 느티나무 같은 고목들이 잘 보존되고 있어 서식환경이 차츰 자리 잡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즉, 전통 사찰이 생태적·문화적으로 잘 보존된 덕분에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밀려난 비단벌레를 위기에서 건져 내 안정된 삶의 터전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박용규 소장은 “비단벌레 보호를 위해 서식지에 대한 꾸준한 조사・연구와 함께 사찰, 지역주민과 함께 보호를 위한 방안들을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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