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기고]푸른 5월, 물질적인 선물보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세요정명희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거제시 삶의질 개선 위원장
정명희 교수

이 세상에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아이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로, 일정한 발달단계를 거쳐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유기체이다.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기도 하고 어느새 비가 내린 후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기도 하는 것이 아이들이다. 부모는 자녀 양육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아이의 이런 변화무쌍한 성장 등을 보며 함께 웃고 함께 행복해 한다

누구나 자녀교육에 유능한 부모가 되기를 원하지만 부모가 뜻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다. 부모를 예습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자녀 교육은 그만큼 어렵다.

특히 아이의 다양한 감정과 정서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행동 속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요즘 들어 어린이집에서나 유치원 현장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분노조절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경계선에 있는 유아들이 많아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들이 자주 나온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다양한 원인들도 있지만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과 경청을 적절히 해주지 않는데 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한다. 부모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행동을 하며 부모의 반응을 살피고 탐색한다.

아이의 행동에는 부모가 알지 못하는 숨겨진 목표가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엄마의 반응은 어떨까?’, ‘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나는 싫은데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아이의 생각과 행동은 예측불가능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분명한 이유나 목적이 있을 수 있다.

단지 어른들이 아이의 행동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지 못할 뿐이다. 아이의 의도적인 행동 뒤에 숨겨진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는 데서 시작된다.

또한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부모는 먼저 지금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나를 아는 것이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길이 되고 자녀양육에 현명한 부모가 되는 길이다. 내 자신이 불안, 초조하며 늘 부정적인 말과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면 아마도 그 모든 감정들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 될 것이다.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부모가 자주 쓰는 말에 아이의 미래가 좌우된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의 힘은 아이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하며 사랑과 격려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된다.

가만히 내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며, 부모님 특히, 어머니께서 작은 일에는 크게 반응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분명 성적이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

그 덕분에 늘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친구관계가 좋다는 말이 통지표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6년 내리 적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는 그 의미가 그리 중요한 의미인지를 몰랐는데 성인이 되어 심리 검사나 함께하는 부분에서 자존감이 높고 유대관계가 좋은 편으로 행복지수가 항상 높게 나왔다.

또한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들었던 말도 참 성격이 밝다 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다.

그냥 속된 말로 내가 인덕이 좀 많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부모님의 칭찬과 격려 덕분에 웬만한 일에도 좌절하거나 기죽지 않고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열심히 생활 할 수 있었던 긍정적인 성격이 형성 된 것 같다.

부모님의 진심을 담아 전하는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아이의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 희망이 되어 행복한 감정을 만든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나 역시도 긍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잘 쓰기 위해서 화가 나는 순간을 넘길 때마다 참을 인을 찾고는 한다

아이는 그 부모님께 받은 긍정의 에너지로 보다 더 나은 가능성을 발견 해 주는 동기부여의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자기를 사랑 할 줄 아는 자존감이 탄탄하게 쌓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이 학생은 무슨 공부를 해도 성공가능성이 없다.’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네가 다른 아이와 똑 같다면 너는 결코 천재가 될 수 없어.”라는 격려의 한마디로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잘 하고 있어. 다 잘 될 거야!”라고 속삭이는 긍정의 말과 따뜻한 감정은 아이에게 더 없는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칭찬하고 격려하는 습관이야 말로 우리아이 내 아이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무한한 가능성의 에너지를 찾아내는 부모님만이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심어 줄 수 있는 것이 아이에게 커다란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로.....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앤거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