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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동 흉기 살해범, 경찰과 밤샘 대치하다 결국 투신 사망건설회사 대표 살해 후 아파트 옥상 도주 …전처와의 내연관계 의심
9일 오전 거제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브리핑을 실시했다. 사진은 한종혁 과장이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거제경찰서

40대 남성이 대낮에 아파트 상가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건설사 대표를 살해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곧바로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경찰과 밤샘 대치하다 결국 다음날 오전 6시께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박 모(45)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13분께 옥포1동 주상복합 아파트 1층 상가 복도에서 전처가 직원으로 근무하는 건설사 대표 A(58) 씨를 흉기로 찌른 뒤, 이 아파트 20층 옥상으로 도주했다.

흉기에 찔린 건설사 대표 A씨는 곧바로 인근 대우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출혈 등으로 이내 숨졌다. 범인 박 씨는 이혼한 전처가 A씨와 내연관계에 있다고 의심해 왔고,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범행직후 주민신고로 긴급 출동한 경찰은 오후 3시20분께 아파트 옥상 난간으로 도주한 뒤 흉기를 들고 있던 범인과 대치했다. 거제소방서서도 아파트 주변 곳곳에 에어메트 여러 겹을 깔아 추락에 대비했다.

경찰은 위기협상요원 6명, 범죄프로파일러 1명, 경찰특공대 11명 등을 동원하며 범인의 설득했지만 범인은 쉽게 투항하지 않았다. 지리한 대치는 밤을 새워 아침까지 이어졌다.

경찰과 대치하던 범인 박 씨는 “가까이 오면 뛰어내리겠다” “전처를 데려다 달라” “전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계속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밤샘 대치를 계속하던 범인 박 씨는 9일 오전 6시께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렸다. 박 씨는 에어매트 위쪽에 떨어졌지만, 추락 도중 아파트 난간 등에 부딪치면서 그 충격으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박 씨에 대해 불기소(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사건의 파장을 감안, 9일 오전 10시30분 거제경찰서 3층 강당에서 사건경위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언론 브리핑 현장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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