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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대수목원, 완도 '공립 재단장' 거제 '국립 조성' 바람직완도공립수목원 국립 전환하면 예산 천문학적 …무상양여 해도 예산중복 불가피
동부면 구천리 산림청 소유 국유림 일원.

경남 거제와 전남 완도의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경쟁이 절정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 91년 '공립수목원' 문을 연 전남 완도에 국립수목원으로 전환하거나 새로 조성할 경우, 중복 투자로 혈세 낭비가 불보듯 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서도 새로 조성되는 국립난대수목원은 거제가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

현재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계획은 예산 전액이 국비 1000억원으로 충당되며 지방자치단체 공모에 의한 심사평가로 입지를 확정해 진행하게 된다. 산림청은 오는 8월 초 거제와 완도를 방문해 현장 및 사업추진타당성 평가를 거쳐 8월중 입지를 확정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림분야 전문가들은 완도에 ‘공립완도수목원’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완도 결정은 곧 중복 투자라고 지적한다. 중복사업과 연구 등으로 국가예산 낭비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우선 공립완도수목원을 국립시설로 이관해야 하고, 기존 시설과 수목 등을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이 사업 예산으로 매입해야 한다. 수목을 비롯한 공유재산 감정가가 천문학적 금액이 예상돼, 국립시설로서 갖춰야 할 난대연구림 등을 제대로 조성하기 힘들다는 것.

무상으로 국가에 양여하는 방법을 이용해도 다른 문제가 도사린다. 완도수목원이 국립수목원으로 바뀌면,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립수목원이 없는 광역지자체가 되고 도내 다른 시군에 국가 예산으로 공립수목원을 또 지어야만 하는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국립난대수목원은 거제시에 조성하고, 완도수목원은 공립수목원으로서 ‘업그레이드’를 지속하는 것이 국가예산의 올바른 쓰임이라는 것이 이들이 문제제기하는 핵심 요지다. 여기다 국립수목원은 부산 울산 경남이 포함된 남동부 지역에는 단 한곳 없다는 점에서도 국가균형발전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는 것.

한편,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예정 부지는 '동부면 구천리 산 96번지 일원 국유림'으로 난대해양성 기후와 고른 식생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유치 염원이 크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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