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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22만 집계, 거제시 관광특구 기대감 고조내·외국인 관광객 분석 연구용역 보고 …9월 경남도에 신청계획

거제시 관광특구 지정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빅데이터(방대한 자료)'를 활용한 관련 용역에서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 명을 훌쩍 넘는 등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30일 시청 소통실에서 시의원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국인 관광객 분석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용역을 맡은 에쓰오씨소프트(SOCSOFT)는 SK텔레콤 로밍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분석 결과 지난해 거제를 찾은 총 외국인 관광객 수가 35만 6922명으로, 이 가운데 관광특구 지정 대상지(장평·상동·고현·아주·옥포·덕포·능포·장승포·두모동, 일운·남부·동부·연초·장목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만 444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만 8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2만 9807명), 필리핀(1만 5154명), 대만(1만 2834명), 태국(1만 239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특구 지정 요건은 △외국인 관광객 수(최근 1년간 10만 명 이상) △관광 인프라(공공 편익·관광 안내·숙박·접객 시설 등) 구축 △관광특구 토지 이용 비율(관광과 관련 없는 토지 비율 10% 미만) △관광특구 일체성(지역이 서로 분리되지 않아야 함) 등 네 가지다.

앞서 다른 용역에서는 이러한 요건 중 외국인 관광객 수를 뺀 나머지 세 가지 요건은 충족하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전이라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었다. 이번 용역을 따로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 수를 분석한 까닭이다.

용역 중간보고에서 관광특구 지정 요건 가운데 첫손으로 꼽히는 외국인 관광객 수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앞으로 추진할 관광특구 지정 신청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9월께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경남도에 거제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 2곳(통영 미륵도·창녕 부곡온천)을 비롯해 전국 32곳이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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