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계룡산관광모노레일 사고는 비상 '제동장치 불량' 탓해양개발공사 진상조사 결과 … 모든 차량 새 부품 교체 뒤 내달 초 재개장

지난 21일 발생한 계룡산관광모노레일 사고는 차량에 설치된 비상 제동장치(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하 공사)는 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한 진상 조사에서 해당 모노레일 차량의 동력 전달 축이 손상됐고, 비상 브레이크 제동 성능이 불량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모노레일 차량에는 동력을 전달하는 모터가 2개 있다. 평소에는 모터 하나로 움직이는데, 이상이 생기면 다른 모터가 동력을 전달한다. 하지만 사고 차량은 조립 불량으로 동력 전달 축이 망가져 계속 진행하지 않고 멈췄다는 것이다.

또 차량이 정지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비상 브레이크 제동 불량으로 뒤로 밀리다가 결국 다른 차량과 부딪쳤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모노레일 차량에는 상시 제동용 브레이크 2개와 비상용 브레이크 2개 등 모두 4개의 브레이크가 달려 있다.

공사는 진상 조사를 거쳐 사고 원인이 규명됨에 따라 후속 조치로 사고 당시 부서진 차량 2대를 제외한 모노레일 13대의 브레이크를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개선품 등 새 부품으로 바꾸는 데 드는 비용은 모노레일 제조사가 부담한다.

공사 관계자는 "모노레일 제조사 공장이 경기도 안산으로 거리가 멀어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임시 작업장을 마련해 27일부터 차량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차량 정비를 마치면 교통안전공단에 '임시 검사'를 신청해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시 검사를 통과해야 거제시에 운행 재개를 요청할 수 있어서 모노레일 재개장 시기는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3시 48분께 계룡산 방향으로 운행 중인 모노레일 3호 차량이 일시 정지한 뒤 후진하다가 뒤따르던 4호 차량과 부딪쳐 일어났다. 이 사고로 탑승객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시는 운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거제관광모노레일은 배터리 방식의 6인승 차량 15대가 4분 간격으로 자동 주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거제 계룡산 정상부 구간(왕복 3.54㎞)을 다닌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기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