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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공기업 본연 임무 충실해야거제시의회 강병주 의원

오늘 본 의원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적자 운영에 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현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1실 2본부 17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수억 원의 적자로 인해 시민 혈세가 소진되고 있습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2012년 설립됐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해양관광시설 조성․관리 및 관광상품 개발, 산업단지 조성․관리 및 항만 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가, 거제시, 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 대행 또는 수탁 관리․운영도 사업의 한 분야입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비해 2012년 출범 첫해 6,500만 원, 2013년 3억 3,800만 원의 흑자를 냈지만 2019년 16억 4,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연간 1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공사의 체질개선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공사의 사업분야는 자체사업과 대행사업으로 나뉘는데, 수익 비율을 보면 전체 수익 중 자체사업이 약 30%, 대행사업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사에서 운영 중인 무료시설로는 관광시설팀의 옥포대첩기념공원,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칠천량해전공원, 수협효시공원, 청소년문화팀의 옥포청소년문화의집, 고현청소년문화의집 등 총 6개의 시설이 있습니다.

이 중 관광시설팀이 운영하는 무료시설에는 2~3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도 운영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옥포대첩기념공원 연간 1억 3,600만 원의 운영비 중 2명의 인건비가 8,590만 원, 김영삼대통령 생가 연간 2억 8,200만 원의 운영비 중 3명의 인건비가 1억 9,000만 원, 칠천량해전공원 연간 1억 7,400만 원의 운영비 중 2명의 인건비가 1억 2,460만 원, 수협효시공원 연간 1억 8,700만 원의 운영비 중 2명의 인건비가 9,900만 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위 시설들은 수익이 없는 무료시설임에 비해 매년 7억 7,000만 원 정도의 인건비와 운영비가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예산의 64%에 해당되는 4억 9,800만 원이 인건비로 쓰이므로 이를 환산해 보면 1인당 연평균 5,500만 원 정도의 인건비가 소요되는 셈입니다. 매년 적자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만 과다하게 집행되는 것은 아닌지, 공기업으로서 본질이 유명무실한 것은 아닌지 짚어볼 일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제안합니다.

공사의 지속적인 적자로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으므로 과감한 체질개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무료로 운영 중인 시설의 경우 민간에 위탁하여 공사 자체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가장 모범사례로 보이는 곳은 우리 거제시에 있었습니다.

공사에서 수익 창출이 없는 둔덕면 소재 '청마기념관'을 2018년부터 청마기념사업회에 민간위탁하여 관리․운영을 맡기고 있습니다. 3명의 인원에 전체 운영비 1억 2,000만 원 정도로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마기념관은 민간위탁 이후 학예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방문객에게 기념관을 소개하고 각종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마기념관을 박물관으로 등록․운영하는 성과를 냈으며, 민간자원을 활용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콘텐츠도 선보이는 등 공사가 운영할 때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은 자체사업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민들이 찾아가는 곳으로 만들었으며, 청마기념관의 전문성 확보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사에서 운영 중인 시설들의 관리․운영 실태와 경영 수지를 철저하게 점검하여 수익이 극히 저조하거나 애매하다고 판단되는 시설들을 청마기념관처럼 민간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공사는 공기업입니다.

시설관리공단 수준의 관리에만 머물러 적자를 볼 바에야 민간위탁을 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으로 넘기고, 공기업 본연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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