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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몸살 앓는 거제시, 청소전담반 구성 운영연이은 태풍에 210톤 추가유입 …면·동 인력으로는 처리 어려워

올여름 긴 장마와 잇단 태풍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로 거제지역 바닷가 곳곳이 몸살을 앓고있다. 치워야 할 쓰레기는 많은데 관리 손길은 턱없이 부족해 많은 해안변이 온통 쓰레기 천지다. 시는 면동 공무원만으로론 이들 쓰레기 처리가 어렵다고 보고 별도의 청소전담반을 꾸려 대응할 방침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해(8월 말 기준) 들어 스티로폼과 폐합성수지 등 해양쓰레기 1300t이 생겼다. 쓰레기 종류는 플라스틱 등 폐합성수지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초목류(17%)와 스티로폼(13%)이다.

이러한 해양쓰레기 발생은 여름철 태풍 등 영향으로 연례행사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2018년에 2304t(폐합성수지 등 57%·초목류 32%·스티로폼 11%), 2019년에 2397t(폐합성수지 등 56%·초목류 32%·스티로폼 12%)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제9·10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이어 불어닥치며 해양쓰레기 약 210t이 추가로 유입됐다. 하지만, 인력과 장비의 한계로 지난 8일까지 136t(64.8%)을 처리하는 데 그쳤다.

해양쓰레기를 처리·관리하는 데 매년 상당한 예산(국비·도비·시비)이 든다. 2018년 8억 6900만 원, 2019년 10억 5900만 원, 올해 13억 4200만 원 등 관련 사업비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못하는 데 따른 악취와 경관 훼손 등 문제도 벌어지고 있다.

현재 해양쓰레기는 해당 면·동에서 주관해 자체 장비와 공공 근로·자원봉사자 등 인력을 투입해 거둬들인다. 그러나 수분이 많고 유기물이 뒤섞인 해양 쓰레기 특성 탓에 육지 쓰레기보다 관리가 어렵다. 처리하는 데 오래 걸리면서 한동안 방치되기도 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 시는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전담반을 꾸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쓰레기 수거를 경제산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별도 전담반(TF)을 구성해 본청에서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또 해양쓰레기 유입 실태를 파악하고, 시 주관 수거·운반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 “매년 반복되는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과 관광거제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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