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인호)는 3~6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2주간 교실, 체육관, English zone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수많은 영어 캠프가 지역별, 학교별로 열리고 있으나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일정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영어 수준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참여가 제한적이었다.

거제중앙초의 Fun Fun English Camp는 영어에 관심이 많은 교내 교사들과 원어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창의적인 영어체험 프로그램이다. 영어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영어 캠프는 강의나 획일적 교재 중심의 강의를 배제하고 철저히 상황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영어전담교사 2명과 교내 영어에 관심 있는 교사 10명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는 이제 겨우 영어에 눈뜨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을 참가시킨 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거제중앙초등학교는 방학 중에 실시하는 영어캠프 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 실시하는 스토리텔링 방과후 학교를 통해, 교내 교사들로 하여금 영어 수업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직무연수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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