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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 장평동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부지로 이전 추진장평동 127번지 3,600평, 부지 매입비 73억5,000만원 내년 예산 확보
거제경찰서 이전 예정부지(붉은선 안). 국도 14호선과 연접해 있고 우회도로 계룡교차로와도 가깝다.

부지가 좁아 애를 먹던 거제경찰서가 우여곡절 끝에 장평동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예정부지로 이전 한다. 부지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오는 2024년까지 이전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옥포동 주민들의 반발도 많아 추진속도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거제경찰서(서장 황철환)에 따르면 비좁은 청사부지 이전을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부지매입 예산 73억5000만원을 최종 확보하고 부지 소유자인 LH공사와의 매입협상도 끝낸 상태에서 경남교육청의 학교용지 해제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거제경찰서가 이전할 대상지는 장평동 택지개발지구 내 127번지 일원 3600평 규모의 학교예정 부지다. 당초 이곳은 신설 초교 부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인구감소 등으로 당장 학교신설계획이 없어지면서 경찰서이전 대안부지로 떠올랐고, 부지 소유자인 LH공사도 빠른 시일 내에 매각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부지매입 협상이 속도를 냈다.

거제경찰서는 거제경찰서 위치를 옥포동에서 장평동으로 옮기는 위치 변경 승인도 경찰청으로부터 이미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거제경찰서에서는 그 동안 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와 합동으로 거제 지역 30군데 부지를 놓고 검토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거제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검토를 했다. 경찰청과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가 거제지역을 방문해, 지리적 위치, 인구, 범죄 발생 건수, 범죄 취약지 분석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장평지역을 거제경찰서 위치로 최종 승인해주었다. 본청에서도 ‘장평지역이 최적지다’고 판단해,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거제경찰서 이전 예정부지로 지목된 장평택지개발지구 내 학교부지. 지금은 무료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지적 우월성이 크게 작용한 것도 이전지로 결정하는데 큰 몫을 했다. 장평동 입지는 우선 치안 수요가 많은 고현동 장평동 상문동 수양동 지역에 접근하기 좋다.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계룡교차로’를 이용하면 아주동 장승포 옥포동 상문동 일운면 지역 시민들 접근도 수월하다.

사등면 거제면 둔덕면 거제 서남부권 지역에서도 접근하기 좋다. 고현항 재개발 구역에 짓고 있는 고현교(橋)를 통해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연초면 장목면 하청면 지역 접근도 수월하다.

해당부지는 2008년 초등학교 ‘학교 용지’로 지정돼 13년이 됐다. 학교 용지로 지정한 후 20년이 지나면 ‘학교 용지’는 자동적으로 해제된다.

이와관련 거제교육지원청은 조선 산업 시황, 인구 이탈 등으로 경남도교육청에 ‘초등학교 신설 요인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교육청은 6~7년 내 고등학교 학교용지가 필요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학교 용지 해제를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 발전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과 김용운‧최양희 시의원은 4일 ‘거제경찰서는 옛 장승포시 권역에 있어야 한다’며 아주동 공설운동장 위 국유지가 일부 포함된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모임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부지를 포함해 아주동에 최소 5곳 이상을 이미 검토한 적이 있다”며 “국유지가 일부 포함돼 있고, 사유지여서 매입 및 행정절차 진행이 쉽지 않아 최종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옥포동에 있는 거제경찰서는 1986년에 지어 건축 연한이 34년이 됐다. 거제경찰서는 2013년 5월 ‘1급지’로 승격됐다. 근무 인원이 441명이다. 287명에서 441명으로 154명, 53% 늘어났다.

거제경찰서는 청사 신축 예산 이미 227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기본조사 및 설계비 예산 6억4,800만원을 이미 확보했고, 부지 매입 예산 73억5,000만원을 내년 예산으로 확보했다. 남은 것은 경찰서 신축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다.

당초 거제경찰서는 거제시가 2016년 9월에 착공한 거제시 옥포동 산 177-3번지 주변 9만6,994㎡ 행정타운 조성부지에 이전을 계획했다. 하지만 공사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청사이전이 어렵게 됐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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