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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코로나19 확진자 나흘만에 13명 …확산여부 '기로'49번부터 조선소 옮겨 확진자 크게 늘어 …해당조선소 사흘째 '작업중지'
조선소에 마련된 휴센터 코로나 검사현장

지난 추석 이후 거제에서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간간히 발생하던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난 4일 거제에 주소지를 두고 진주에서 생활하던 한 학생과 그의 가족 확진판정 이후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8일 거제시에 따르면 진주에서 생활하던 한 중학생이 몸이 좋지 않아 집으로(거제) 내려와 있던 중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거제 48번.지표환자)을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 늦게 조선소 협력사에 근무하던 이 학생의 아버지도 확진판정(거제 49번)을 받고 곧바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후의 집단감염은 조선소에서 근무하던 49번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5일에만 3명이 는데 이 어, 6일에는 무려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7일 아침에도 1명이 늘어 4일 지표환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3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은 49번 확진자의 통근버스 이용자였고, 40대 남성은 49번 확진자와 밀접 동선노출자로 분류돼 확진판정을 받았다. 30대 남성도 49번과 밀접 통선노출자로 분류됐다. 3명 모두 49번 확진자로 인해 발생한 감염자들이다.

6일 발생한 7명의 감염자들은 49번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49번으로부터 감염된 확진자(50번, 52번)에게 재감염된 접촉자들이다.

방역 당국은 거제 48번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500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 10명, 음성 111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32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휴센터 검사현장을 둘러보는 변광용 시장

한편, 경남도는 질병관리청에 김해시와 거제시 2곳을 정밀방역 지원 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밀방역 지원 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수 검사를 위한 검사비와 방역 물품, 역학조사에 필요한 인력 등을 지원받는다.

거제시는 긴급 국·소장 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한 끝에 시 주관 행사와 보조금으로 하는 민간 행사 등을 전면 중단하도록 했다.

앞서 해당 조선사는 692번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5~6일 이틀간 조선소 작업을 중지하는 '셧다운' 조치를 했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셧다운 기간을 하루 더(7일까지) 연장했다. 작업 재개 여부는 확산 추세를 고려해 판단할 방침이다.

조선사 측은 "보건소 협조하에 별도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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