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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토장으로 변한 남부내륙철도 거제 주민설명회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두차례 나눠 진행 …사등 역사 원하던 사람들 손팻말도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사람들이 역사를 사등면으로 란 글귀가 담긴 손펫말을 들고 있다.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구축 사업과 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가 5일 낮 10시부터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인한 참석 제한으로 10~11시, 11~12시 등 설명회 시간을 두 번 나눠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국토부와 용역사 관계자의 설명이 15분쯤 진행된 뒤, 참석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이 곧바로 시작됐다. 하지만 종착역 부지가 상문동(대안1)으로 적시된 상황에서 열린 개략적인 설명회 탓인지, 참석 시민들의 궁금증과 불만은 질문 내내 이어졌다. 특히 사등면을 종착역으로 갈망했던 많은 사람들이 손 팻말을 들고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했다. .

질의‧응답에선 상문동(대안1)과 사등면(대안2)의 종착역 적합성에 대한 비교 분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먼저 나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종착역 최적부지로 꼽힌 상문동 지역이 인구밀집지역에다 교통상습정체지역이란 현실도 환기됐다.

거제지역 바깥 노선은 상문동과 사등면 노선이 각각 다를 게 아니라 동일한 노선이 돼야 하며 종착역 부지만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등면이 종착역이 돼야만 철도 구축 과정에서 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설명회는 질의‧응답 시작 이후 중반부터 다소 과열 양상으로 흘렀고, 전체적으로 냉담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반면, 일부에선 sns를 통해 ‘사등지역에 땅을 샀던 외지 업자들이 거제시민을 위장해 난리를 쳤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회 말미에 “현재 종착역 부지가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이라는 점에서 내용을 디테일하게 담을 순 없었고, 주민 여론과 관계기관 견해를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요약서를 공개, 종착역 부지로 상문동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했었다. 이와 별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도 진행 중이며 환경부‧기획재정부 협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종착역 부지가 확정 단계가 되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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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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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티와이 2021-01-06 19:28:51

    당시 투자팀을 짜 자금 동원해서 땅 매입하느라 혈안이던 게 기억납니다. 역사가 사등에 안들어와서 속 상하겠지만 어찌 저런 중대한 사업을 개인의 투자나 투기에 기대 진행할 수는 없잖아요.
    그냥 욕심을 내려놓고 국토부 최종안을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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