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개발원 가을꽃전시회가 주말 이틀간 3만 인파를 불러 모으며 내방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하단 포토박스 '가을꽃 전시회 구경오세요' 참조> 

30일 개장한 거제면 서정리 농업개발원 가을꽃전시회는 당초 가을꽃 축제에서 신종플루 여파로 전시회로 축소 개최했음에도 예년과 다름없는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가을꽃전시회에는 국화 60만본, 초화류 10만본, 야생화 30만본 등 총100만본이 전시되며, 농업개발원 내 온실동 등에도 분재류, 열대식물, 수생식물 등이 수만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농업개발원 옆으로 흐르는 간덕천을 따라 꽃길과 꽃동산이 조성돼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으며, 벼 생육시험장, 종묘시험장, 농기계 체험장 등 다양한 농업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희망농민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홍포판매장도 인기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당초 가을꽃축제로 준비했던 행사가 신종플루 여파로 축소해 열리지만, 준비했던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모든 행사참여가 무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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