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산하기관인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대표 박수진, 시설장 김윤정)의 생활지원사가 큰 화재가 발생할 상황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연자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위기응급대처로 독거노인집에 불이 날뻔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어르신댁은 동부면 산골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생활지원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인하여 실화로 번지는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이연자 생활지원사는 산 아래 다른 어르신댁에서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던 중, 휴대폰 응급알림을 듣고 어르신댁을 급히 찾았고, 집 근처부터 심하게 나는 타는 냄새로 실제상황을 확인하고 어르신의 안전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어르신은 집에 계시지 않고, 화재상황을 모른채 집 인근에서 밭일을 하고 계셨다.

화재 응급알림의 원인은 과열된 전기장판이였으며, 다행이 불이 나기 직전이었다. 지난해 어르신댁에 설치한 ICT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장비가 어르신댁의 화재상황을 담당자들에게 전송하였고, 생활지원사가 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해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연자 생활지원사는 열선이 훤하게 표시날정도로 심하게 과열된 전기장판의 코드를 뽑고 환기를 위해 창문과 문을 열었다. 이내 시스템에 연결된 응급알림으로 119소방대원들이 출동했고, 실화로 번지지 않고 초기에 수습된 상황을 보고 과열된 전기장판 수거에 도움을 주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실화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막았다. 코로나19 관련 업무로 지쳐가는 상황속에서도 본연의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생활지원사들이 있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51명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7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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