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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줄줄이 대기한 SOC사업, 역량 갖춘 나를 지렛대로 활용하라"6일 시청정문에서 기자회견 열어 거제시장 국민의 힘 후보경쟁 공식선언

김한표 전 의원이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 단체장선거에 나선 경우는 퍽 이레적인 일로, 향후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김한표 전 의원은 6일 오후 2시 시청 정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실내행사가 제한받자 아예 시청 정문광장을 기자회견 장소로 택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지금과 다른 거제를 만들겠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 정부 들어 길을 잃고 헤매는 대우조선해양을 우선 예로 들었다.

김 전 의원은 “대우조선은 국회의원 재직당시 수많은 난관을 뚫고 공적자금 지원을 끌어내 회생시킨 기업”이라며 “문제인 정부는 느닷없이 대우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는 일방적 발표와 함게 이를 성사시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매각을 강행하려면 (유럽연합이 요구하는)조건부 승인이라도 얻어야 하는데, 기술이전, 수주량 제한, 생산시설 축소, 분리매각 등이 그 조건”이라며 “이는 조선업 발전은커녕 애써 축적한 기술력마저 초토화시키는 매국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분개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거제는 거제미래를 선도할 대형 SOC사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풀어내야 할 인프라 구축사업 등 숱한 난제가 쌓여있다”면서 “이런 거친 풍랑과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거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치와 행정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자신의 장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돼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것은 모두가 시민의 은혜덕분이라며, 그 은혜 덕에 배운 모든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오로지 거제시정을 위해 집중적을 쏟아부은 뒤, 때가되면 자연인 김한표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가는 비가 오는 가운데 지지자 30여명이 함께 했다. 회견문 낭독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지만, 궂은 날씨 탓인지 별다른 질의응답은 이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설왕설래하던 김한표 전 국회의원의 거제시장 후보 공천 경쟁이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시장 후보 공천 경쟁도 한껏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공천경쟁을 직접 밝힌 인사는 김한표 전 의원을 비롯해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 소장, 박종우 거제축협조합장, 정연송 거제비전연구소 이사장, 신금자 거제시의회 부의장, 윤호진 씨 등 6명이다.

다음은 김한표 전 의원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거제시장 출마 선언문

김한표, 지금과 다른 거제를 만들겠습니다
헌신 능력 솜씨 경험 유무상생(有無相生)으로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아직도 코로나가 만연한 삶의 현장에서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오늘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땀 흘리는 시민들의 한숨과 신음이 귓전을 울립니다.
이 목소리를 들으며 다시 시민 여러분 곁으로 돌아온 김한표입니다.

지나온 제 정치 여정은 시련도 있었지만 보람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고향의 뜨락을 밟으며 지난 정치 여정을 반추하고 오직 고향 발전과 거제시민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집중하려 합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무릇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문재인 정권은 오만, 독선, 무능으로 실망과 고통을 넘어 재앙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백약이 무효인 집값 상승, 빈부격차, 청년 일자리 등 이전보다 더 나빠지기만 하는 현실에 국민들은 이제는 정부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재의 대한민국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입니다.

우리 거제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이 정부 들어 길을 잃고 헤매는 대우조선해양은 제가 국회의원 재직 당시 수많은 난관을 뚫고 공적자금 지원을 끌어내 회생시킨 이후 탄탄한 성장세로 돌아선 대표적 향토기업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31일 느닷없이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는 일방적 발표와 함께 이를 성사시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조건은 더 기가 찹니다. 2007년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 당시 6조 3000억 원에 이르던 인수금액을 현대는 단돈 2500억 원에 대우를 삼킨다는 조건입니다.

재벌특혜 매각의 전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각 발표가 있은 지 벌써 3년이 다 돼 갑니다. 매각에 반대하는 범대위의 천막농성이 850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대우조선의 대외 경쟁력만 흠집 내고 애꿎은 거제시민의 한숨과 등골만 빼고 있습니다.

매각을 강행하려면 조건부 승인이라도 얻어야 하는데 기술이전, 수주량 제한, 생산시설 축소, 분리매각 등이 그것입니다. 조선 산업 발전은커녕, 애써 축적한 기술력마저 초토화시키는 매국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거제시민의 가슴에 못질만 해 대는 이 매국행위를 막아야 합니다.

제가 만약 거제시장이 된다면 대우조선 불공정 특혜 매각 반대 운동의 맨 앞줄에 서서 가열찬 투쟁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우리 힘으로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지금 거제는, 전액 국비로 충당해야 하는 거제미래를 선도할 대형 SOC 사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고속도로, 국도 개량사업, 거마 대교, 한·아세안 국가 정원, 가덕 신공항 등 국제적인 해양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고 거제시가 책임지고 풀어내야 할 인프라 구축사업도 한 둘이 아닙니다. 진전이 없는 사곡 산단 해법 찾기, 공항 배후도시로서의 신산업 산단 조성,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확대, 시민이 행복한 대공원 조성, 거제 섬 대청소, 출산 및 고령화 대책, 보육과 교육 환경 개선, 시민 자존심을 살릴 시립화장장 건립, 공공청사 이전 등 숱한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우리 거제시에는 이러한 거친 풍랑과 파고를 넘어 현재의 난맥상을 풀어가는 동시에 거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치 행정 모두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생각한 만큼 행동하게 됩니다.
저 김한표는 잘 정리된 이론과 좋은 실무 경험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행정 1번지 청와대에서 10년간 행정 경험을 쌓으면서 어떠한 정치가 국민을 행복하게 또는 불행하게 하는지 모두 지켜보았고, 대통령을 수행하며 세계 각국을 돌면서 보고 들은 값진 경험과 이 과정에서 형성된 강력한 맨파워가 있습니다.

또한 저 김한표는 범죄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공직생활과 대한민국 모든 예산과 중요 정책이 결정되는 용광로 같은 여의도 전장에서 내 고향 발전을 위해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땀 흘려 뛰었던 8년간의 국회의정 경험, 그 열정이 아직도 식지 않았습니다. 우리 거제가 국제적인 해양 허브도시로 발전하고 4차 산업을 준비하며 미래를 선도하고 시민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대형 국책사업과 자체 인프라 구축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데 국회와 정부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각종 예산 확보나 주요 정책의 속도 있는 추진은 하루아침에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김한표의 정치 행정, 실무 경험은 바로 지금 우리 거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농사도 지어본 사람이 잘 짓습니다.

친애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저는 처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영남권 유일의 무소속 당선이라는 영예를 안고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시민의 은혜를 입었던 사람입니다. 그 은혜 덕에 국회와 공직의 메커니즘을 배웠고 인맥을 쌓았으며, 일을 풀어내는 과정도 익혔습니다. 이제는 제가 배운 이 모든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오로지 거제시정을 위해 집중적으로 쏟아부은 뒤 때가 되면, 자연인 김한표로 돌아갈 작정입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저는 지금과 다른 거제를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웃음 꼿 피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한 차원 높은 고부가가치 조선 산업 지원, 기업의 지속성장을 보장하는 투자하기 좋은 도시, 문화예술이 꽃피는 품격이 다른 섬, 천혜의 비경으로 해와 달이 지지 않는 관광 천국, 거제에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되도록 변화시키겠습니다.

또한 ‘세계인이 오고 싶어 하는 꿈 꾸는 섬, 매력 넘치는 아일랜드, 거제’를 위해 반드시 시정혁신을 이루고 모든 공직자가 신명을 바쳐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거제 발전 100년을 위한 비전과 좋은 공약들을 잘 다듬어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 하나하나 차분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듯이 우리 거제도 어떤 사람이 앞장서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집니다. 저 김한표는 헌신, 솜씨, 능력, 경험, 유무상생의 정신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금과 다른 거제”를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9월 6일 김한표 올림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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