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성지중학교(교장 박동식)는 9월 15일 본관 2층에서 여름방학 동안 심혈을 기울여 확장 리모델링한 학교 도서관 ‘성지서향’의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거제교육지원청 박찬재 교육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인사와 학생 대표,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교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학교장 인사와 내빈 축사, 도서관 활성화 사업 추진 경과 보고, 축하 공연, 다과회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공모를 통해 명명한 ‘성지서향’이라는 이름으로 개관된 옥포성지중학교 도서관은 안내데스크와 열람석, 정보검색코너, 모둠학습코너, 간이 열람코너, 휴식코너, 사이버학습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보검색용 컴퓨터, 도서검색용 컴퓨터, 벽면붙박이 서가 등을 설치하고 열람실 앞면에 Full HD TV기능까지 겸비한 최첨단 82인치 LCD 전자칠판과 5.1채널 고품질 오디오, DVD 콤보 등을 설치하여 쾌적한 독서공간은 물론, 매체에 따른 제약없이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 활용수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옥포성지중학교는 올해로 개교 4년째를 맞는 신설학교이지만 2009년 7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받아 2010년 9월 현재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전국 최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대내외에 널리 이름을 알리는 등 빠르게 지역의 명문학교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화된 도서관 시설을 갖추지 못해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서교육의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좋은 독서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해 안타까워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도서관 개관을 통해 완벽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적극 이용하는 교과별 도서관 활용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도서관 본연의 기능 외에도 저녁 시간에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의 역할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영화감상의 날, 월별 미술작품 전시와 작은 음악회, 시낭송회 개최 등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장이 되어줄 것이며, 학부모나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개방하여 지역사회 문화 사랑방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회에서 요일별로 당번을 정해 사서 자원봉사를 해주기로 하는 등 함께 가꾸어 가는 교육의 실천에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들은 도서관 활성화 사업 추진 경과 보고를 듣고 도서관의 각종 시설을 살펴본 후 최첨단 시설에 만족해 하면서 학교에서 준비한 간단한 다과와 함께 환담을 나누며, 학교 교육 전반에 대한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박동식 교장은 "각 교과 시간에 전자도서관을 이용을 적극 권장하여 도서관 활용수업을 활성화 하고, 학생들의 독서문화·토론문화를 정착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서 기증운동을 벌여 충분한 도서를 보유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에게 마르지 않는 지식의 샘터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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