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동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는 20일 오전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추석 귀성행렬이 20일 오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징검다리 연휴 탓에 귀성인파도 크게 늘 전망이다

거제시와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예년보다 연휴가 훨씬 긴 이번 추석 탓에 귀성 및 귀향인파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 다만, 추석을 전후한 연휴가 여유있다 보니 교통이 분산돼 정체현상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양대 조선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이 추석연휴며, 일부 협력업체는 아예 지난 주말부터 추석연휴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은 양대조선의 휴가가 시작되는 20일 저녁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통영영업소측은 "지난 주말 교통흐름은 평소 주말과 비슷한 1만4,000대 안팎의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며 "20일 오후부터 차량이 늘어나 21일 오전 귀성행렬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귀향편의를 위한 시외버스 증편도 계획돼 있다. 부산~고현~장승포간 시외버스와 서울~고현~장승포간 직통버스가 연휴기간 중 각각 6회씩 증설되고, 서울~고현간 직통버스도(하루 왕복34회) 승객 수 등을 감안해 최고 30%까지 증액 편성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연휴가 길어지면서 교통량이 분산돼 극심한 정체 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편안하고 정겨운 한가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통영 방향 국도14호선. 점차 차량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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