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방 /대표 겸 편집국장

10월초면 뉴스앤거제 창간 1돌이 됩니다.
숨가쁜 1년이었고, 의미도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정론 지향을 위해 나름대로 분투했고, 일정한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주위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됐습니다.

뉴스앤거제의 빠른 성장에는 무엇보다 변화된 미디어환경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속보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대에 가까운 지면구성, 댓글을 통한 쌍방향 소통,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보지않는 정론직필, 세상구경 등 다양한 장르의 섹션화, 트위터 등 변화된 미디어 환경의 능동적 접근….
뉴스앤거제는 이같은 인터넷 언론환경에 가장 민첩하게, 가장 능동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는 올곧은 기사를 통해 독자의 신뢰를 쌓아 갔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뉴스앤거제는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내 주류 언론사로 성장했습니다.
접속건수에서 여타 언론사가 수년에 걸쳐 이룬 성과를 불과 1년만에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간 주역으로서 실로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모두가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뉴스앤거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지금,
저는 다시 정든 이곳을 벗어나 새 둥지로 적을 옮기게 됐습니다.
1년여 전 제가 몸담았던, 제 청춘을 바쳤고 제 뼈를 묻고자 했던 그 곳, 바로 새거제신문입니다.
반드시 화려한 귀향만은 아닙니다.
신문사 '사장'이라는 직책이 퍽이나 낯설고 두렵습니다.
기회는 곧 위기라는 말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제가 떠난 뉴스앤거제는 당분간 후배 기자들이 이끌어 갈 것입니다.
저 또한 객원기자로 참여하며 성심껏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새거제신문사의 공식 제휴사로 협약을 맺고,
on라인과 off라인을 공유하는 독립법인체로 변화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뉴스앤거제를 향한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거듭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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