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정연송 시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거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선거공약집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모처럼만의 공개브리핑이라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공약 내용을 경청하고 또 취재했다.

정 예비후보는 “거제는 40여전 전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상전벽해와도 같은 대변혁을 이뤄냈다”면서 “그러나 조선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관광의 곶감은 인근 통영과 부산에서 다 빼먹고 거제는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치우는 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밀착형 공약, 트랜드를 반영해 시대흐름을 주도하는 공약, 컨텐트 개발목적과 방향이 명학한 구체적 공약을 통해 조선해양산업분야 등 총 9개분야 35개의 실천계획을 공약집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면동별 지역공약과 농수산 분야는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더 수렴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예비후보가 발표한 공약의 핵심은 관광산업과 조선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거제경제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었다.

정 예비후보는 조선해양산업분야에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담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를 통해 당면한 조선산업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협력사 복지제도 신설과 처우개선도 약속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야간 볼거리와 체험형 인프라 구축에 나서 하루 더 묵어가는 거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계획분야에선 KTX, 가덕신공항으로 재도약의 기회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시민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아주 그린공원과 독봉산 웰빙공원의 신설 또눈 확장을 공약했다.

문화예술분야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해상무대를 시설해 상설 공연이 가능하게 하고 시립예술단 창단도 공약했다. 복지분야는 의료, 장례, 출산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설치.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립병원 설립과 추모공원 설치가 핵심 추진과제라는 점도 덧붙여 밝혔다.

교육분야는 거제출신 대학생들을 방학시즌 학습지도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약속했다.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상담소 설치도 공약에 담았다.

종합교통망 구상과 관련해서는 ktx, 가덕신공항, 국지도 58호선, 국도 5호선 등 대형 인프라 구축에 따른 최적의 교통망 구축을 위한 마스트플랜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전국 낚시대회 유치 및 야구 및 축구 전지훈련장 건립 및 개보수, 파크골프장 건립을 대표 공약했다.

행정분야에서는 공정하고 평등한 행정사무를 주창하며 공정인사를 강조했고, 국가공모사업 지원 전담 TF구성을 제의했다.

정 예비후보는 공약발표 “한 번 정한 목표 당성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는다”면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으로 거제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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