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인프라 조성을 위한 거점별 문화예술 버스킹 상설 공간 마련을 촉구한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현, 장평, 수양동 지역구 거제시의원 이미숙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우리 거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회복 기반 구축을 위하여 문화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한 거점별 버스킹 상설 공간 마련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2021년 경남사회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지를 선택하는 이유로 거제시민은“다양한 볼거리”를 선택한 비율이 38.9%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2020년 경상남도 사회조사의 거제시 청년 문화 행사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19세 청년의 버스킹 공연 선호도가 29.6%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거제시의 여가 수요와 문화적 욕구는 증대되는 반면,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특히 청년 계층이 유입될 수 있는 문화적 기반 조성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본 의원은 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거리공연을 통한 문화가 넘치는 거제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고현동 33-7번지 평화의 광장 주차장 인근 등 도심 속 일부 공간을 문화 광장으로 조성하여 공연 관람 및 시민 휴식을 위한 버스킹 존을 지정·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제시에서는「문화기본법」제12조제2항 근거하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의 거리”문화예술행사를 고현 신현농협 본점 거리 앞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제에서 가장 번화가라고 하는 고현마저도 거리공연이나 버스킹을 할 수 있는 지정된 공간이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거리 공연자들은 안전상의 문제가 상존하는 거리의 임시 공간에서 공연하는 실정입니다.

고현 시내 버스킹 존을 지정하여 거리의 벽면을 활용한 무대 벽면, 관람 데크형 벤치,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장승포 수변공원 내 장승 포차와 고현시장 내 몽돌야시장의 공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시행하여 깔끔하고 낭만적인 장소 조성을 촉구합니다.

계단형 관람 휴식 데크 및 포토존 설치, 거제의 감성을 담은 가랜드 조명, 거제 자연 인프라를 소재로 한 디지털 아트존 등을 조성하여 버스킹 명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거제의 특성을 담은 버스킹 존은 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추억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힐링 광장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 성수기가 지난 후 즐길 거리가 없어 한산해지는 지역상권을 돕고,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이 될 것입니다.

셋째,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 문화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하여 거리 공연가들에게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에는 반드시 관내 문화예술단체와 관련 동아리,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미리 청취하여 해당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거제시 문화예술단체 현황에 따르면 22년 기준, 98여개 단체에 약 8억4천만 원, 공연 활동 보조금 지원 및 문화 예술 동아리 지원금은 60여개 동아리·단체에 약 1억3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통영의 문화예술 예산은 연간 210억이며, 거제시는 통영의 절반 수준인 100억 정도로 이는 우리 거제시가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현저히 낙후되어 있다는 방증입니다.

넷째, 잠재력을 가진 거리 공연자의 발굴 및 오디션, 거제의 고유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 지역의 끼 넘치는 인적 자산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 기획 등 저변 확대를 위한 활성화 사업을 적극 검토,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은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더불어 거리공연 및 재능나눔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발의하여 거제시 문화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2022년이 10여 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거제를 터전으로 생활하고 계시는 24만 거제시민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거제시민이 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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