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장평 편백나무 숲이 명품 숲으로 조성된다.

23일 거제시에 따르면 장평 편백나무 숲 일대 국유림 10ha에 국비 1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명품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편백나무 숲 일대에 ‘산림레포츠시설’과 ‘수련장’을 조성하고 등산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기존 시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인접 임도를 재정비하는 등 숲 가꾸기에 나서기로 했다.

주차장도 설치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도시 숲을 중심으로 여러 시설들을 하나로 통합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명품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은 최근 마무리된 박종우 거제시장의 시민과의 대화에서 거론된 장평 주민들의 건의사항이기도 하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서부지방산림청과 함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등과 현장을 방문해 명품숲 조성 계획을 설명했으며 박종우 거제시장은 23일 서부지방산림청을 방문, 청장을 만나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장평동 산 100번지 외 3필지에 조성된 이 편백나무 숲은 29㏊에 50년 이상 수령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명상쉼터와 평상, 수목테크 등이 설치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힐링·치유공간으로 애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평 편백나무 숲은 도심에 위치한 산림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 명품 숲 조성이 절실하다”며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해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숲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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