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성능검증 및 시험 인증을 담당할 (재)한국조선가자재연구원 경남분원(가칭 경남조선해양연구소)가 거제시 연초면 오비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거제시는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의 오비유치 계획을 세우고, 이에따른 부지매입 동의안을 거제시의회에 승인 요청했고, 시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제30회거제시의회 임시회에 이에대한 승인심사를 벌일 예정이나, 현재로선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 연초면 오비산단 내 연구원 분원 입지 예정지

거제시가 추진중인 조선기자재원구원 경남분원 유치는 오비산단 일대 1만6,528㎡(약5,000평)를 거제시가 현물 출자하고, 국비 57억원, 도비 92억원 등 총146억원의 예산으로 연구동, 시험동, 해양플랜트 패키지, 육상 및 해상 실험설비, 시험인증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거제시의 부지현물 출자에 드는 토지매입비는 약60억원 가량으로 산정(1평 120만원×5,000)되고 있다.

시의회의 승인이 날 경우 시는 2010년 당초예산에 부지매입비 60억원을 반영, 내년 12월께 분원을 완공한 뒤, 연구원과 거제시가 무상임대 대부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분원 설립시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전문인증기관으로 자리잡게 되며, 세계 으뜸 조선도시로서, 조선 해양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난 8월 도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구원 경남분원 유치 타진에 나섰으나, 해당부지 6만6,000㎡를 현물출자 해 줄 지자체가 한 곳도 없어 지금껏 미뤄지고 있었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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