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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보고 굴도 먹고[연재] 수연 윤원기의 거제 재발견 <45>

   
▲ 수연 윤원기 /수자원공사

거제에 인접한 통영 굴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굴을 생산해서만이 아니라 굴하면 통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거제 별미로 굴 구이를 추천하면 외지사람들 대부분은 놀란다. 굴 구이를 맛보거나 거제면을 한번 둘러본 사람들은 거제에 대한 인식을 확 바꾼다.

거제면을 들여다보면 거제만에 위치해 있고 한산도(閑山島)와 마주해 있다. 주산업은 농업과 수산업이며, 농업은 쌀·보리 중심이고, 수산업은 거제의 대표적인 굴 양식지로 알려져 있다. 바나나·파인애플, 귤, 한라봉 등 열대성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문화재로는 기성관(岐城館:경남유형문화재 81), 거제동헌(경남유형문화재 146), 거제향교(경남유형문화재 206), 반곡서원(盤谷書院:경남문화재자료 11), 수정봉성(水晶峰城), 거제 송덕비군(頌德碑群) 등이 있다.

통영쪽의 거제바다는 호수에 가깝다. 잔잔한 바다는 굴을 키우는데 적지다. 그래서인지 거제에는 굴을 많이 양식한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 굴이 생산된다. 굴 생산이 시작되면 굴 까기 공장 등에서 통영 부녀자를 다수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면도 크다.

거제브랜드만의 굴을 알리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이다. 굴비하면 영광이듯이 굴하면 통영이라는 이미지가 요지부동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거제의 농업과 수산업을 활용하는 것이다. 굴 생산지인 거제면에서 매년 11월 거제섬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다. 현재는 지역축제수준이지만 거가대교 개통 등 여건변화로 전국축제가 될 여지가 크다.

꽃과 굴, 거제 특산물과 연계한 축제를 개발해 보는 것이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살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꽃의 아름다움과 굴의 싱싱함이 어우러져 큰 호응이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사람들을 끌어 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를 활용한 거제 고유의 축제를 개발하는 것도 고민할만 하다. 겨울 방학때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를 담았으면 한다. 거제면을 종점으로 한 계룡산, 선자산 등산코스를 운영하거나 전국규모의 등산대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거제의 역사를 대표하는 거제면 단위의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거제에서 꽃도 보고 굴도 먹는 사람들이 더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거제 섬꽃축제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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