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들의 관심을 모아온 '거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입법 예고된 행정기구 개편안은 4일부터 거제시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있으며, 이에대한 의견제시는 오는 24일까지 의견제출자의 신상과 항목별 의견 등을 적어 거제시 총무과에 제출하면 된다.

거제시가 입법예고한 행정기구 개편안은 한국정책능력진흥원(원장 정용득)의 '거제시 행정기구 조직진단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거제시가 최종 조정한 것으로, 2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동안 제시되는 의견 등을 최종 조합해 기구개편안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시의회 정기회에 상정, 조례개정작업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4일 입법예고된 행정기구 개편안은 현행 '4국 2담당관 21과'를 '5국 3담당관 21'과로 재편하는 것이 주 골자. 이 과정에는 국(局)과 과(課)의 명칭 상당부분이 바뀌었고, 과의 통폐합 또는 분리도 포함됐다. 전체적으로는 4급서기관 1자리가 늘었고, 5급사무관도 신설부서와 폐지이관 부서끼리를 상쇄하면 1자리가 더 늘었다. 시장직속 '지속발전가능팀'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개편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본청은 4국(局) 체제를 유지하되, 총무국은 자치행정국으로, 조선해양관광국은 조선산업관광국으로 명칭을 변경됐고, 산하에 4급서기관 상하수사업소가 새롭게 신설됐다.

총무국에서 명칭이 바뀐 자치행정국은 기존의 총무과에서 이름이 바뀐 행정과를 비롯해 세무과 회계과 민원봉사과 정보통신과를 관장토록 했다. 기존의 민원지적과는 민원봉사과와 지적정보과로 분리돼 민원봉사과는 자치행정국에 그대로 남고 지적정보과는 도시건설국으로 이동했다.

주민생활지원국은 명칭 변경은 없으나 주민생활지원국에 있던 총무과는 상하수도사업소롤 옮겼고, 조선해양관광국에 포함돼 있던 교통행정과 이관돼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문화체육과 환경위생과 교통행정과 체제를 갖추게 됐다.

조선해양관광국은 명칭이 조선산업관광국으로 바뀌었으며, 해양수산과가 해양항만과와 수산진흥과로 분리됐다. 녹지과를 산림녹지과를 이름을 바꿔 조선산업지원과 관광과 해양항만과 수산진흥과 산림녹지과가 조선산업관광국 소관이 됐다.

도시건설국은 기존의 주택과가 건축과로 이름이 바뀌었고, 허가과는 폐지됐다. 대신 수도과는 환경사업소로 이관 재편됐다. 전체적으로 도시건설국은 도시과 건설과 건축과 재난관리과 지적정보과로 정비됐다.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는 별다른 변경이 없다.

조선해양문화관과 환경사업소로 나눠져 있던 사업소는 조선해양문화관은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고 환경사업소는 상하수도사업소를 확장됐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상하수도과 하수처리과 청소과를 관장한다.

한편 담당체제는 입법예고 기간동안 더 많은 논의를 거쳐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전체 정원(105담당)에는 변동이 없으나, 부서별 통폐합 또는 조정폭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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