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거제지부(지부장 장덕이)가 지난달 29일 상문동 행복누림문화센터에서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예선은 같은 달 1일 독봉산 웰빙공원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평화의 마음’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거제시 초중고 학생 240여 명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 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세상을 상상하고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에게 지구촌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초등, 중등, 고등 부문 순으로 각각 1~3등상과 장려상, 특별상, 입선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은 한국미술협회 소속 서양화 분과 부위원장 조화자 작가와 최선희 심사위원. 설희숙 심상위원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약 240점의 그림 가운데 ‘평화사랑’이라는 주제에 맞게 잘 표현된 작품으로 입상작을 확정했다.

▲평화사랑 ▲무기 근절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문화 ▲평화의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장아진(연초고), 장세진(계룡중,), 김나원(제산초), 황서영(제산초)이 1등으로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종합적으로 1등 4명, 2등 4명, 3등 4명, 장려상 20명, 특별상 19명, 입선 22명이 수상했으며 ㈜한국동서발전상, 새거제신문상, ㈜대진테크상, ㈜이노브라보상, 한국미술협회거제지부장상, 거제타임라인상, 이루잡스상, 경남미래발전상이 수여됐다.

중등 부문 1등상을 받은 장세진(계룡중 3학년)은 “(대회) 주제를 받고 평화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 부문 1등상 수상자 김나원(제산초 6학년) 학생은 “뉴스에서 이스라엘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보며 그림을 그렸다”면서 “언젠가는 빛이 올 거라고 그림으로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덕이 지부장은 “학생들의 작품과 작품 설명을 보면서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평화에 대한 순수함과 생각이 굉장히 깊음에 놀랐고 그림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IWPG 거제지부는 1~6일 예선 수상작 전시회도 진행한다. 수상작 중 일부는 본선에 진출해 다른 지역에서 올라온 수상작들과 경합을 벌인다. 최종 수상작 시상식은 11월 개최된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0여 개 지부, 660여 개의 협력 단체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평화 네트워크 구축,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 사업,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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