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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만 인공섬 불가피하다 하더라도김용호 /시인·수필가

   

▲ 김용호 /시인·수필가

고현만을 추가 매립하여 인공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되어가고 본격적인 사업개시가 가시권으로 접어드는 모양이다.

이에 대한 찬, 반이 분분한 속에서도 상당한 의지와 각오를 가지고 추진하는 거제시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평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찬, 반의 여론이나 다양한 의견의 수렴절차는 너무 형식적이어서 설명회나 공청회는 일부 관계자나 언론 인사, 사회단체, 몇몇 인사에게 한정되어 진행되는 모습이 역역하다.

관심이 있다면 참석해서 듣고 발언을 하면 될 것이 아니냐고 반문을 하시겠지만, 생업이 바쁜 시민들에게 이런 식의 반문은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신문들의 발전을 위해서인지 여러 홍보성 광고도 하고 있는 줄 아는데, 그 곳에 추진될 인공섬의 초안의 도면이나 도로, 공원, 상업지역 등의 요약표 등등을 홍보해서 널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가능하리라 본다.

그리고 상당수 반대론자들도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이 분들이 반대하는 줄은 알겠는데, 그토록 문제가 있는 것인지 또 다른 대안은 가지고 계신 것인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인공섬의 조성이 불가피 하다면 거제시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앞서 말한 시민들에게 알리기 작업을 혁신적으로 강화해서 최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이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면, 첫째로 교통환경, 주차환경, 접근성에 대해 획기적으로 고려해야 될 것이고, 둘째로 공공의 광장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된다는 점, 셋째로 해수로의 폭을 대폭 늘려 해수의 원활한 유통과 향후 유등놀이, 소형선박 통행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해수의 흐름은 매우 중요하여 전문가들의 사전 모형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될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상업용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규모를 줄여야 할 것이다. 반대급부로 층고제한을 최대한 완화하여 남해안의 랜드마크적인 고층의 상업시설을 유치토록 하여야 될 것으로 믿는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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