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학교장 이희규)는 2월 14일 늦은 7시, 도서관에서 마전초등학교 리코더부의 제1회 작은 졸업 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졸업을 맞이하는 6학년 리코더부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관심 있는 학생들과 가족, 선생님 6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멋진 연주를 감상하고 축하해 주었다.

마전초등학교 리코더부는 거제 리코더 교사 동아리 회원인 진양훈 교사가 지난해 3월, 학교특성화 과제인 문화예술교육활성화의 구현을 위해 조직했고 그 동안 계발활동 시간과 점심시간 등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연습을 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경남교육청이 주체하고 경남음악교과연구회가 주관한 경남 초등학생 중주 및 중창대회에 나가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거제 교사 리코더 동아리인 ‘거제리코더앙상블’과 협연을 하기도 했다.

진양훈 교사의 해설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The Last Walts’ 외 10곡이 연주 되었으며 관객들은 리코더의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에 흠뻑 젖어들었다.

소프라노 파트의 연주자인 김연우 학생(6학년 1반)은 “지난 1년 동안 연습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리코더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오늘 연주를 끝으로 리코더부를 떠나게 되어 서운하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많은 학교가 음악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의 소질을 함양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학부모를 초청해 자리를 만든 것은 2011년 경남교육청의 특색과제인 ‘노래하는 학교’의 구현과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1년 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친구, 가족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진양훈 교사와 리코더부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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