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중학교(교장 정대호)는 2월 16일 제59회 졸업식을 맞았다.

제일중학교 학생들은 3년 동안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는데 이번 졸업식에서도 그 효과가 발휘됐다.

여느 졸업식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주최해 이뤄진 이번 졸업식에는 학생들만이 상을 받는다는 인식을 전환해 학생들이 학생들에게 각자의 성격과 특징에 맞게 지각상, 엄친아상, 왕자병 상 등 재치있는 상을 수여했다.

또한 모든 교사들에게도 학생들이 감사장과 성적표, 학생들의 모습이 새겨진 컵을 상품으로 전달했다. 이밖에도 졸업생이 부르는 축가, 마음을 전달하는 롤링페이퍼, 3년 동안의 여러 활동을 함께했던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 자체 제작한 UCC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졸업식에 대해 2학년 이유진 학생은 "평소 3학년 언니들이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지만 졸업식에도 이런 기지를 발휘하다니 놀라웠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3학년 김한나 학생은 "선생님들께서 항상 창의적인 생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라고 가르쳐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졸업식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뿌듯하고 보람됐다. 이런 사고방식을 길러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는 후기를 남겼다.

정대호 교장은 "선생님들의 3년간의 교육이 학생들을 통해서 빛을 발하게 된 좋은 예이다. 졸업한 학생들은 조금 더 큰 세계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펼치며 즐겁고 보람된 고등학교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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