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만물이 고개를 들고 기지개를 피는 봄을 맞아 재단법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에서는 지역민들의 겨울잠을 깨우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의 욕구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쌍방향 문화소통의 장을 제공해왔던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새로운 봄을 맞아 국립현대무용단을 초청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과 시연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춤과 무용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몸치 탈출을 꿈꾸는 일반시민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어렵게만 인식되고 있는 현대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몸’의 무의식적 존재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현대무용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창단된 국립현대무용단은 ‘안무가 베이스캠프’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순수 창작자 안무가의 작품 작업을 위한 기획, 제작 홍보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적극 지원하여 궁극적으로 ‘창작’의 중심 자산인 ‘안무가’의 역량 발전과 더불어 한국현대무용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안무가 정영두(두 댄스 씨어터 대표)는 연극배우로서 무대인생을 시작했던 특별한 이력만큼이나 감동이 있는 공연으로 춤을 통해 ‘몸’이 주는 표현력의 한계에 정면 도전한 국내 정상급 안무가이다.

3월 1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이게 되는 ‘시간은 두 자매가 살고 있는 서쪽 마을에서 멈추었다’라는 다소 긴 제목의 공연은 이집트 신화를 배경으로 인상주의 음악의 전성기를 열었던 모리스 라벨의 현악사중주와 함께 한 정연두만의 감동적인 안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는 최고의 안무가인 정영두와 함께하는 시민워크숍은 3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5일간 무료로 진행되어 고품격 예술 활동에 목말라하는 문화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워크숍 참가신청과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055-680-1009)로 문의할 수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  http://www.geoje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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