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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무서워 달집도 못 태우네17일 정월대보름 행사 줄줄이 취소

   

구제역 여파에 정월대보름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대보름행사가 자연마을 단위로 토착주민들이 주로 모여 열린다는 점에서, 구제역 청정지대로 남아있는 거제지역까지 무조건 취소하는 게 타당하냔 아쉬운 목소리도 들렸다.

지난해의 경우 거제지역은 면동 단위 또는 마을 단위까지 모두 39개소에서 풍성한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구제역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월 초순까지만 해도 별다른 취소 방침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마을 단위로 대보름행사계획도 적잖게 준비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등도 달집태우기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대보름인 17일을 앞두고 경남도에서 전격적인 취소 방침을 하달해 거제시도 이를 알렸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 속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변함 없이 열리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올해 거제지역 대보름행사는 하청면 풍년기원제와 신현동인회의 떡국나누기 행사 등 크게 축소된 형태의 간소한 행사만 일부 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김모(60.고현동)씨는 “대보름행사는 외지인들이 몰리는 다른 축제와는 달리 토착주민들이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가족적 분위기의 소박한 행사가 아니냐”며 “구제역 확산을 이유로 고민도 없이 우리 고유의 행사를 취소한 것은 아쉽다”고 씁쓸해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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