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동 구 공영주차장 부지에 건립중인 'GS슈퍼마켓'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드는 등 이른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작이 현실화 되고있는 가운데, 지역중소상인단체가 이들의 입점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중소상인살리기거제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3시 고현동 구 공영주차장 부지 GS슈퍼 고현점 신축현장 앞에서 지역중소상인 및 시민단체 회원 등 약3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대기업슈퍼마켓 입점 규탄 및 철회 촉구대회'를 연다.

▲ GS슈퍼 고현점 신축현장인 구 공영주차장. 현재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대회에는 거제슈퍼마켓협동조합을 비롯, 거제사랑지역경제협의회, 거제수협, 신현농협, 거제축협, 장승포농협, 고현시장상가번영회 등 10여개 기관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집회참가자들은 행사 후 집회장에서 시외버스터미널 앞~국도14호선~중곡육교~홈플러스 익스프레서~GS슈퍼중곡점에 이르는 약1.5㎞ 거리를 행진한뒤, GS중곡점 앞에서 레드카드 부착 및 스프레이·매직항의를 끝으로 해산할 예정이다.

▲ 신축공사가 끝났음에도 경남도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결정에 따라 개점이 일시중단돼 있는 GS슈퍼 옥포점. 권고안에 따른 주민눈치를 보며 개점을 미루고 있으나, 법적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언제라도 개점이 가능하다.

한편, GS리테일은 옥포동 수협마트 인근에 이미 GS슈퍼옥포점 신축을 완료한데 이어 구 공영주차장 부지내에 신축중인 GS슈퍼고현점도 공사 마무리단계에 있어,  연말연시를 전후해 두곳 다 동시개점 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중소상인살리기 거제대책위원회가 기업형슈퍼마켓의 개점을 반대하며 경남도에 요청한 사업조정신청건은 현재 경남도가 두 곳다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결정을 내린 바 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는 상태다.

▲ 지역중소상인들과 시민단체관계자 등이 지난 9월12일 GS슈퍼마켓 옥포점 앞에서 입점반대 시위를 벌였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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