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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방문의 해 - 대책 없는 거제시 관광 행정!김영춘 / 거제에코투어 대표

   
▲ 김영춘
거제에코투어 대표
지난 6월 현충일 연휴 동안의 거제도 관광지역의 상황을 살펴보면 거제시의 관광 행정 수준을 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6월 4일, 5일, 6일 3일 연휴 동안 관광객을 모시고 통영과 거제도 관광지역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하였기에 사실에 근거하여 지적을 하는 바입니다.

-통영은 인력 배치, 거제는 혼잡 방치
6월 4일 토요일 통영의 매우 복잡한 한려수도케이블카 관광을 하는 과정에는 시내의 주요 신호등에 교통경찰이 배치되어 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러나 거제도로 진입하여 학동, 도장포로 향하는 삼거리 길목 어느 곳에도 안내요원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왜 도로가 막히는지, 외도 가는 유람선사의 매진 상황이 어떠한지 연휴기간이라고 먼 길을 달려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거제도로 찾아오신 그 많은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자 작으나마 노력하는 거제시 관광 행정의 배려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연휴 며칠 전 6월 1일에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토론회 자리에서 하고픈 이야기가 많았으나 시나리오가 만들어진 토론회에서 다양하게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토론회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현충일 연휴가 시작 되었습니다.

시장님, 관광과장님, 그런 형식적인 토론회 100번을 해본들 무얼 하겠습니까?
그동안 그런 토론회를 안 해서 거제시의 관광 행정이 이 수준이며, 지난 1월에도 시장님이 주재한 첫 관광 토론회를 하였지만 관광 현장에는 제대로 준비 된 것이 없지 않습니까!

통영 시내의 주요 신호등에 배치된 인력은 연휴에 할 일이 없어 그러고들 있었으며, 거제시의 관광 부서는 할 일이 많아서 관광 현장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였단 말입니까!

5일 일요일, 점심시간에 도장포에서 학동을 거쳐 고현으로 나가는 길에 구천댐에서 부터 학동, 도장포 방면으로 이어진 도로가 정체되어 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 상황을 목격하신 손님들은 저렇게 막혀서 언제 바람의 언덕을 둘러 보겠냐고 측은해 하면서 걱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가대교전망대 칠천도 등을 둘러보고 다시 학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측은함의 대상은 남이 아닌 우리의 몫으로 다가 왔습니다. 구천댐에서 정체되어 학동삼거리 까지 도착하는데 1시간 40분 소요 되었습니다. 물론, 도장포로 가는 길은 계속 막혀 있었습니다.

구천삼거리, 연담삼거리, 학동삼거리, 함목삼거리 등 그 어느 곳에도 배치된 인력은 없었고, 왜 도로가 막히는지 알 길 없는 관광객들은 한 숨만 늘고, 가다 가다 지친 이들은 차량을 돌려 되돌아 갔습니다.

바람의 언덕이 위치한 도장포마을의 도로 상황은 말 그대로 난장판입니다. 굽은 도로에 양쪽으로 주차를 한 차량으로 인하여 가고 오는 차량이 서로 꼬여서 심각하게 위태로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 하였지만 연휴 동안 도장포 마을 입구의 삼거리에는 제대로 된 차량 통제가 없었습니다.


2011년 6월 현충일 연휴의 거제도 관광 지역의 상황이 이러한데, 거제시는 2011년을 ‘거제 방문의 해’ 라고 혈세를 투입하여 홍보를 해 오셨습니까? 참으로 낯 부끄럽고 뻔뻔한 관광 행정입니다.

3일 동안 통영과 거제도를 대상으로 관광 안내를 받은 관광객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이렇게 막히는데 거제시 공무원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번 현충일 연휴의 문제점 관련하여 관광객 및 시민이 직접 등록하신 몇 건의 글도 거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관광분야 체크 리스트를 만들자!
이 이야기는 수 년 전부터 거제시 공무원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제안을 한 내용입니다. 거제도 관광 현장에서 발생되는 관광객들의 주요 불만사항은 크게 분류하면 10여개 정도로 한정 됩니다.

유람선, 외도, 숙박, 음식, 대중교통, 이정표, 주차, 관광지 관리(해수욕장, 거제8경, 명소 등), 불친절, 카드사용 등입니다. 1년 12개월을 주기로 돌고 도는 관광지역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여 수 년 째 방치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거제시의 관광 행정이 무관심하고 전문성이 부족 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현실인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주요 관광 민원과 관련하여 분야별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서 관리를 한다면 실무부서의 담당 공무원이 바뀐다 하여도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특정 연휴를 앞 두고 점검을 하여야 할 내용, 여름 피서철 성수기를 앞 두고 점검 하여야 할 내용, 계절별 점검 내용 등 등 조금만 관심을 갖고 고민을 해보면 무엇이 문제이고 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담당 부서에서 전문성이 부족하여 이해를 잘 못하는 내용이면 민간의 전문가 자문을 구하면 될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실무 공무원이 알고 있는 개인적인 경로로만 확인하지 마시고 공개적인 공론화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올바를 것입니다. 참고로, 거제블루시티투어 선정 과정에서는 공개적인 의견 수렴없이 두 업체만 개별로 의견을 물었고 결과적으로 그 두 업체가 1, 2 순위가 되면서 특혜성 시비에 휘말리게 된 것이지 않습니까!

아래의 내용은 [2008, 거제관광 현황과 미래의 비전] 토론회 자료집에 실려 있는 “관광거제, 기본에 충실하자!” 내용의 일부입니다.

“앞으로 거제시에서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점검을 하여야 할 사항으로는,

-관광업종 종사자 관광정보 및 서비스 교육
-유람선사 서비스 시설개선 및 유람선 종사자 유니폼 착의
-도로 이정표 전면 점검 개선
-관광안내 지도 모범내용으로 표준화
-숙박업, 음식업 카드거부 해소
-숙박업소 환불규정 표준화
-관광지역 간판 정리(숙박업, 음식업 등의 간판을 디자인 공모하여 표준화 추진)
-관광지역 건축물 디자인 관리
-관광서비스 점검반을 만들어 친절, 서비스 조사하여 적합한 업소 홍보 지원
-거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점검 개선
-거제8경, 명소, 해수욕장, 등산로, 관광지 화장실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 필요
-자연자산 보존(몽돌반출금지, 식물채취금지 등의 경고판 설치)
-옥포대첩기념공원 등 침체된 관광지 활성화 방안 모색
-역사유적지 접근성 개선 및 체계적 관리”

뜻이 있으면 없는 길도 만들어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부디 거제시는 있는 길을 외면하지 마시고 거제시의 관광 발전과 관련하여 단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스트 플랜을 새롭게 세울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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