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원(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는 성인 지적장애인들의 의지력 향상 및 도전정신 함양과 장애인에 대한 이미지 증진을 위해 반야원 생활인 10명과 교사 2명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걸어서 거제일주를 실시했다.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걸어서 거제일주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를 되새기며 악천후 속에서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10명 전원이 완주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반야원을 출발해 구천, 연초, 장목, 구영, 외포, 옥포, 장승포, 와현 등 거제명소 108km를 도보로 걸으며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의지력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걸어서 거제일주를 통해 성인 지적장애인들이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게 됐으며, 사회적으로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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