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빈들의 축하케익 절단. 우측 4번째 김한주 변호사, 5번째 심상정 전 국회의원.

▲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책 사인을 해 주고 있는 김한주 변호사. 사진/새거제신문 전의승 기자

▲ 김한주 변호사 인사말

진보신당 거제시장후보로 확정된 김한주(44) 변호사가 5일 오후 6시 신현농협 수양동 하나로마트 2층 문화센터에서 자전적 에세이집 '시골변호사의 세상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변호사의 출판기념회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는 처음이다.

노란색 표지에 환하게 웃고 있는 김 변호사의 얼굴을 클로즙 한 ‘시골변호사의 세상이야기- 거제사람, 김한주’란 제목의 책은, 자전적 에세이 모음과 그동안 지역언론에 꾸준히 기고했던 칼럼 등을 함께 묶은 내용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심상정 전 국회의원을 비롯, 김해연 도의원, 이행규·한기수 시의원, 권순옥 전 의원 등 지역내 진보신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또 진성진 변호사, 김대건 전 김기춘의원 보좌관, 정명희 원장 등 한나라당 관계자 상당수도 참석해 김 변호사의 책 출판을 축하했다.

▲ 심상정 전 국회의원 축사

특히 현행 선거법상 간단한 다과 외에는 일체의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최창식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 · 김 변호사의 동문과 지인 · 팬클럽 ‘주랑주랑’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 당초 6시로 예정됐던 기념행사가 김 변호사의 사인회가 늦어지면서 약1시간가량 미뤄졌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풍물패 소리울의 농악시연 · 이민섭(대우자동차 근무)씨의 통기타 공연에 이어, ‘주랑주랑’ 회원 설동인씨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주랑주랑’회원들이 준비한 김 변호사의 영상물 소개, 내빈 소개, 김 변호사 인사말, 축사 순으로 약 2시간동안 차분히 이어졌다.

▲ 축하공연(소리울)

김 변호사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써왔던 잡문들을 모아 졸저를 냈음에도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데 대해 감사 드린다. 이번에 펴낸 책은 사춘기시절 쓰던 연애편지와 같은 글”이라고 겸손해 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마흔 넷의 나이에 인생을 중간 평가해 본다는 뜻에서 책을 낸 걸로 이해해 달라”며 “이 책을 통해 같이 생각하고 공감하며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하며,

▲ 축하공연(이민섭)

격려와 비판도 달게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심상정 전 국회의원은 “김한주 변호사는 품이 넓고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다. 수도권에서의 출세욕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스스로를 시골변호사라 칭하는 김한주 변호사는 진정한 거제의 아들"이라고 극찬했다.

심 전 의원은 “현 정부는 부자들에 대한 감세정책으로 무려 23조원을 증발시켰고, 4대강 정비라는 ‘콘크리트 삽질'로 소중한 생태환경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선거혁명을 통해 이같은 오만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 축하공연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다수의 선관위 직원들이 참석, 간단한 음료외의 음식제공 행위 등 선거법 준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

▲ 행사장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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