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임원 임명과 관련, 거제시가 기존 이사장추천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임원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

거제시의 이같은 위원회 변경조치는 이사장 임명 때, 공단추천인 수가 너무 많아 현직 이사장의 유임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거제시는 7일 개회된 시의회 2차정례회에 공단임원 추천위원회 변경을 골자로 한 '거제시 시설관리공단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회부했다.

거제시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임명할 때는 시장추천 2명, 의회추천 2명, 공단추천 3명 등 총7명으로 구성된 이사장 추천위원회에서 투표에 의해 상위 2명을 시장에게 추천, 시장이 최종 임명권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개정안인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단추천 인원을 2명으로 줄이는 대신 시의회 추천 몫을 3명으로 늘렸다. 또 현재 상임이사는 시장 승인을 얻어 이사장이 임명했으나, 개정안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자 중 이사장이 직접 임명토록 했다.

개정안은 또 공단 임원의 임기를 3년으로 하고,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임명권자는 경영성과, 계약이행실적, 직무이행실적 평가결과 및 경영평가 등을 고려해 임원 연임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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