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복근) 영재교육원은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2011학년도 초ㆍ중등 영재학생들의 해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초ㆍ중등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해외 체험학습은 글로벌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고,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여 지식ㆍ정보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해외체험학습에는 초ㆍ중등 수학, 과학 영재 학생 112명과 인솔교사 6명 등 118명이 참가하여 싱가포르 일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싱가폴 래플즈 영재학교를 방문해 거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운영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으며, 싱가폴 도시 개발국 URA GALLERY,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 나이트 사파리 등의 시내 관광과 쥬롱새 공원, 싱가폴 과학센터, 국립식물원, Dimensions College, 싱가폴 대학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 통해 기존의 패러다임에 굳어지지 않은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영재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 및 폭넓은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영재학생들이 지닌 잠재적 능력과 자질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해외문화체험학습을 통해 196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싱가포르가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2010년 IMF가 발표한 세계 PPP(환율과 물가를 고려한 GDP)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만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선진국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주도의 경제경영, 엄격하고 강력한 법과 제도 등이 싱가포르 경제발전 요인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수월중 강정민 학생은 “국내의 체험 활동도 좋았지만 세계 경제 대국인 싱가포르의 선진화된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니 사물을 보는 시야가 넓어져 좋았다”며 “싱가포르 뿐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의 과학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각국의 영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이런 해외체험학습이 매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박 5일간의 짧은 해외 체험학습이었지만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세계를 품을 커다란 꿈을 갖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 학생의 소감 발표가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 아버지가 해외체험학습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이곳 싱가포르에서 조금은 느낄 수 있었어요. 세계를 품을 커다란 꿈을 꾸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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