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은 지난 31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WCC)’으로 선정돼 3년간 교육역량강화사업비 등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됐다.

WCC는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와 기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직업교육 역량을 갖춘 선도 전문대학을 말한다.

전국 현재 146개 전문대학 중 80개 대학에 지원되고 있는 2600억원의 교육역량강화사업비(교당 평균 32억원)를 거제대학은 별도의 평가 없이 3년간 지원받는다. 또, 올해부터 신규로 지원되는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96억원, 교당 평균 6600만원)도 다른 전문대보다 2~3배 더 받게 된다.

학사운영 측면에서도 현재 인가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별도의 인가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더불어 컨설팅 지원도 실시해 향후 10년간 자체적인 발전계획과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교육역량강화사업 6개 지표(취업률, 재학생충원율, 산학협력수익률,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장학금지급률) △재정건전성(교원의 연봉수준, 등록금의존율, 연구·학생경비) △기관역량(특성화수준, 취업역량, 산학협력역량, 국제화역량) △기업체 대상 고객평가 등 4단계 평가를 거쳐 WCC를 뽑았다.

이번 선정된 7개 대학의 올해 평균 취업률은 평균 74.7%로 전체 취업률 평균 60.7%보다 14%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 7개교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간 14개교를 추가 선정해 최종 21개교를 WCC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전문대는 3년마다 취업률 등 필수 성과지표에 대한 목표달성 정도를 평가받고 미흡하면 지정이 해제될 수도 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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