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일운면 소동리 웰빙머드펜션 및 거제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거제문인협회가 주관, 뉴스앤거제와 새거제신문이 후원하며 그동안 역사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한 거제지역의 유배문학을 재조명하고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만남 첫날 24일 오후 6시, 지난 1506년 갑자사화로 거제지역에 유배 온 사대부들의 후손과 거제유배문학을 재조명 하는 시간으로 각 문중별 후손들의 만남, 거제도 유배문학과 갑자사화 유배객 소개, 귀향살이 벗들과 시운을 주고받는 시낭송, 거제민요 감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두번째날 오전 9시부터는 갑자사화로 거제지역에 유배 온 사대부들의 유배지역인 사등면 오량역, 장평동 배소, 수월사, 구천동, 계룡산, 고절령 고개, 문동폭포 등 선조들의 자취를 탐방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죄인의 땅, 유배지의 대명사라는 거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킨 거제유배문화가 인문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원형으로 발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의미를 더한다.

또 이번 만남은 거제출신 고전문학연구가 고영화씨가 거제의 고전 문학의 우수성과 그 속에 있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담은 자료를 준비하면서 사대부 유배 후손들에게 선조들의 멋과 사고방식과 지혜, 민중들의 애환과 염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