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노인복지센터(대표 심학수)에서는 지난 2일 추석을 맞이해 온천욕 나들이 ‘어르신 목욕가는 날’을 진행했다.

이번 온천욕 나들이에 참가한 30명의 어르신들은 교통편이 불편해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불편하고 몸이 불편해 목욕을 가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들이었다.

어르신 목욕가는 날 행사는 해금강 워터랜드의 후원(대표 김창재)과 거제노인복지센터 노인 돌보미, 거제 칠백리 로타리 클럽 회원, 중곡 장미회, 장평동 새마을 부녀회, 장평동 여성 자원봉사대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이어 온천욕을 마친 어르신들은 행복밥상 릴레이로 대원군(대표 이상봉)의 후원으로 숯불갈비를 드시며 온천욕에 지친 몸을 보신했다.

이번에 처음 온천욕에 참가한 연초에서 사는 다리가 불편한 한 어르신은 “이번 추석에 오랜만에 자식들이 오는데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평소 다리가 불편해서 집 밖을 산책하는 것도 힘들어서 목욕을 못했다”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자원 봉사자에게 전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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