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목초등학교(교장 장치환)는 9월 24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상남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토요미술 체험교실’을 실시했다.

토요미술 체험교실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미술 프로그램을 월 2회의 토요휴업일마다 경상남도의 각 학교를 방문해 무료로 운영하는 미술 교실로, 경상남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토요미술 체험교실을 운영한 내용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일일수강생들을 맞이했으며, 학생 104명과 학부모 16명이 참가했다. 수업을 위해 초청된 교사들은 미리 준비된 다양한 자료와 함께 준비물 일체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성공적이고 재미있는 수업으로 이끌었다.

진목초의 각 교실에서 진행된 미술체험교실은 아동의 연령에 따른 수준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하여 6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학년은 종이접기로 만든 ‘이를 깨끗이’를, 2학년은 쿠키클레이를 활용한 ‘한글 쿠키’를, 3학년은 골판지로 만든 ‘꽃시계’를 완성하였다. 4학년은 ‘달의 모양 변화’를 책으로 표현하는 북아트를 체험하였고 5~6학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입체 도라에몽’을 만들어 보았다. 아울러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부모와 진목초의 참관교사들을 위하여 스텐실로 다보를 만들어보는 실용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토요미술체험교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토요미술 체험교실을 통해 진목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의미 있는 미술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뜻 깊다. 평소 미술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따라 만들어 보는 것이 전부였으나 이번에는 교사들의 자체적인 연구 끝에 더욱 참신한 수업을 준비하였고,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고 했다.

‘쿠키클레이’ 수업에 참가한 2학년 김은솔 학생은 “쿠키가 만들기 재료로도 이용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내 이름을 만들어 보면서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매주 이런 수업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평소 미술교과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작품을 완성하는 기회를 얻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미술 표현활동을 직접 해 보며 아이와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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