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관광은 동부면의 ‘수달 생태공원’에서 이루어졌으며, 동부초등학교 전교생(107명)과 율포분교 전교생(15명)을 대상으로 수달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부면 구천댐 부근에 위치한 수달 생태공원은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곳에 위치한 공원으로 수달 모형과 수달에 대한 생태 자료들로 학생들의 수달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수달 그리기’, ‘수달에 대해 조사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친화적 인성을 함양시킬 수 있었다.

수달 생태공원이 있는 구천댐은 약 2년전까지 수달의 서식이 확인된 바 있는데, 주변에서 몇 개체의 사망보고가 있은 후, 동부저수지 등에서는 수달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구천댐의 바로 아래 지역의 하천에서는 과거 수달의 흔적이 쉽게 나타나고 있었는데, 1996년 9월께 가족관계로 추정되는 암수 2개체의 수달이 발목트랩에 걸려 사망한 예가 보고된 후 수달의 출현에 대한 보고가 없다는 것.

신원태 교장은 “사라져가고 있는 동물인 수달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여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이러한 배움의 장을 통해 학생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 인성함양을 위한 동부초등학교의 ‘Eco-Tour'는 다음 달은 일운면에서 볼 수 있는 희귀식물 ‘처진 물봉선’ 을 찾아 떠날 예정이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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