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7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악한마당 마당놀이 ‘배비장전’, 8일학생독창경연대회, 제1회 청마시 낭송회, 제1회 해양가요제 본선 및 프린지 공연,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이 잇따라 열려 거제전역을 풍성한 예술의 향기로 채운다. 

공연행사 마지막 날인 9일은 제1회 풍물경연대회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아동극공연, 무용공연, 소나무합창단 공연, 뮤직페스티발 공감공연, 대회입상팀 앵콜공연, 소통의밤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문예회관 야외무대를 가득 채운다.

거제예총은 특히 그동안 예술인만의 행사라는 ‘거제예술제’의 묵은 관념을 깨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행사를 기획했고, 거제시민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문예회관을 행사 주무대로 적극 활용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8일 ‘거제예술의 밤’ 행사는 관객입장과 함께하는 마술쇼를 시작으로 거제풍경을 담은 동영상 감상, 외포초등학교 모듬북팀,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공연팀이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 등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의 대표적 예다.

또 국악협회방아타령공연, 대중과 함께하는 클로스오버 음악회와 거제예술상 시상식, 거제의 춤꾼들이 펼치는 비보이댄스, 발리댄스, 재즈댄스 공연과 함께 초청가수 박남정씨의 무대가 문예회관 대극장을 열광의 무대로 채울 예정이다.

박영숙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거제지회장은 “제18회 거제예술제는 ‘함께 느낀다 -공감’을 모티브로 거제 예술인들이 공연, 전시, 예술체험의 바다에 빠져 거제시민들과 거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되고 사람과 예술, 예술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느끼고 소통되는 예술의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거제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8회 거제예술상은 거제문인협회와 거제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반평원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 됐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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