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거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6회 거제시 초․중학생 체육대회에서 거제중앙중(교장 곽권태)이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축구 외 6종목을 9월 23일 먼저 치르고 육상만 따로 분리해 개최된 것으로 거제중앙중은 23일 농구와 씨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육상에서도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전체 32개 종목에서 16개의 메달을 획득해 명실공히 거제시 청소년 육상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거제중앙중 육상부(지도교사 진선국)는 2010년 6월 창단한 이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어 올해도 전국꿈나무선수선발대회 금메달을 비롯하여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이라는 눈부신 업적을 일구어내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육상부 소속 선수도 있었으나 평소 체육 활동에 소질을 보인 학생들을 따로 선발해 출전한 것이었다. 짧은 준비기간에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지만, 평소 체력 단련과 특기 신장을 위하여 체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온 결과라고 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발탁할 수 있어서 학교 안팎으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곽권태 교장은 “소질과 재능을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여 지역 육상 및 학교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를 빛내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체육 꿈나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 눈앞에 보이는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한 어린 선수들에게 더 큰 영광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라며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거제시 대표로, 오는 11월 4일 창원시에서 열리는 경남교육감기 육상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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