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장승포항 하얀 등대쪽 방파제에서 오는 11월 2일 저녁 6시부터 ‘방파제 음악회’가 열린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등대가 있는 방파제를 무대로 열리는 ‘방파제 음악회’는 거제시 마전동, 거제예총,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손을 잡고 ‘시민들을 위한 공연 기부’ 형식으로 이뤄진다.

음악공연은 거제예총산하의 전문공연팀과 동아리 단체를 비롯한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 오카리나 연주단, 색소폰 연주자, 트럼펫 연주자, 사물놀이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일반 시민들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김호일 관장은 “방파제 음악회를 통해 거제가 조선산업 뿐만 아니라 감성의 도시, 예술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심어가는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거제 시민 모두가 마전동 장승포항 ‘하얀등대’가 있는 방파제에서 예술의 바다에 빠져 볼 수 있길 기대하며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파제 음악회 첫 무대는 주변 가게의 후원에 의해 이뤄진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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