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인호)에서는 지난 11월 5일 ‘사랑해요 거제 한 바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학교 운동장에서 덕산 2차 아파트를 거쳐 연초천을 따라 걷는 4km코스를 학년별 구간을 나누어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 최고의 조선소를 가진 거제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연초천 둑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물위에서 뛰어 오르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보며 학원과 공부에 바쁜 학생들에게 모처럼 고장의 아름다움과 환경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3학년 옥승원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늘 보던 풍경도 새롭고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한 시간 가량 걷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우천으로 운동장 사정이 나빠 거제사랑 다짐선언문 낭독, ○,×퀴즈 행사는 취소되고 학급별 깃발콘테스트, 해양동아리 사진전, 환경사랑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개최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 고장에 대한 애향심, 거제에 사는 사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하루가 됐다.

정용렬 교감은 “자칫 공부가 만사라고 생각하기 쉬운 학생들에게 고장에 대한 추억과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이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 행사들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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